美 운명의 날…트럼프-바이든, 대장정 마무리
[앵커]
향후 4년간 미국을 이끌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잠시 뒤 시작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는 막판까지 경합주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투표 시작 직전까지, 두 후보는 사력을 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개 주를 종횡무진하며 4년 더를 외쳤습니다.
여론조사는 가짜라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여러분의 투표로, 우리는 계속해서 세금을 감면하고, 규제를 축소하고, 훌륭한 경찰과 군대를 지원하고 총기 휴대의 권리를 보호하고 자랑스러운 Made in USA 도장이 찍힌 상품들을 보장할 것입니다."
이번에도 이변을 바라는 듯 4년전 마지막 유세지역이었던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에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를 집중 공략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신격전지로 떠오른 오하이오 클리블랜드까지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앞서다가 최근 접전 양상으로 격차가 좁혀진 지역입니다.
"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이 나라를 바꿀 힘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얼마나 열심인지는 관심 없습니다. 그가 이 나라의 사람들이 투표하는 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절대 없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바이든 후보 입장에선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했는데, 당일 현장투표를 독려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두 사람은 우편투표 결과가 채 나오기 전 조기에 승리선언을 할 가능성을 서로 견제하며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4년 전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반전의 드라마를 쓰게 될지, 아니면 여론조사에 드러난 민심처럼 표심도 바이든 후보를 향하게 될지, 미국인들의 선택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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