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높은 사전 투표율입니다.
4년 전 대선 당시 전체 투표자의 2/3가량이 이미 한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특히 사전 투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우편 투표가 이번 대선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미국 선거 정보 제공 사이트인 '미국선거프로젝트'가 집계한 이번 미 대선 사전투표자는 9천4백만여 명.
「3천 4백만여 명이 조기 현장 투표를, 6천만 명은 이미 우편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 투표만 따져봐도 2016년 대선 때 투표한 유권자의 2/3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이 추세라면 선거일 직전인 2일 자정까지 사전 투표는 1억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 총 투표자가 1억 5천만 명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사전 투표자를 빼면 당일 현장 투표는 5천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