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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카페, 거리 두기 3단계에도 영업…"매출 회복 기대"
’한때 고위험시설’ PC방 업주 "좀 더 빨리 마련됐더라면"
방역당국이 단계를 5개로 더 쪼개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을 내놨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이 늘어나는 대신, 영업 중단 조치는 줄어듭니다.
자영업자들도, 시민들도, 환영한다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는 사람들.
그동안 백화점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분화한 방역 지침에 따라 앞으로는 반드시 써야 합니다.
손님들은 당연하다는 반응입니다.
[윤선영 / 서울 명륜동 : 이제는 마스크 착용하는 게 당연한 거 같고 집 나갈 때 핸드폰 챙기듯이 마스크 챙기고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새로운 방역 지침이) 저한테는 별로 다른 점은 없는 것 같아요.]
역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에 포함된 약국.
가끔 마스크를 벗고 약을 먹곤 하는 환자들에게 무어라 말하기 어려웠던 약사들 역시 새로운 지침을 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강인철 / 약사 : 혈압이나 당뇨라든지 어르신들이 많이 오는데 실질적으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된 건 사실이었는데 이런 제도 시행으로 인해서 저희가 좀 더 보호받게 돼서 의무 시설 지정에 환영하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카페는 사람 간 접촉이 많은 9가지 중점관리시설에 포함돼 방역수칙은 더 깐깐하게 지켜야 하지만, 영업 중단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리 두기 3단계가 되더라도 인원을 제한하면 영업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권예빈 / 카페 주인 : (기준이) 완화돼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손님들이 오실 거라고 기대가 조금 커요. 좋긴 한데 그래도 그것만큼 방역 수칙을 좀 더 세밀하게 해서….]
한때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한 달여간 문을 닫아야 했던 PC방 업주는 좀 더 빨리 이런 지침이 마련됐다면 좋았을 것이라 말하기도 합니다.
[김병재 / PC방 업주 : 진작에 이런 가이드라인이 생겼다면…. PC방 폐업하는 사장님이 엄청 많았거든요. 그 전에 폐업을 많이 막을 수 있었겠죠.]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는 건 오는 7일부터입니다.
지침이 세분화하는 만큼 지역별, 업종별로 달라진 지침을 명확히 숙지하고 지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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