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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회복 시작…내년에는 급반등 이어질 것"
바이든 "트럼프 분열주의 극복하고 미국 자존심 회복"
우리 시각 밤 9시 동부 주를 시작으로 투표 본격화
우리 시각 내일 오전 8시부터 개표 시작
미국의 새 대통령을 결정하는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후 2시부터 시작됩니다.
재선을 노리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권을 되찾아 오려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를 놓고 미국 국민의 선택은 누구일지 관심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느 때보다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을 이끌어갈 새 대통령을 뽑는 2020 대선.
수개월의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이제 선택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조기에 개발하고 보급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경제 대통령을 내세우며 미국의 경기 회복이 시작됐고 내년에는 급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지난 23일) : 바이든은 가난, 불행, 우울증을 전달할 것입니다. 저는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전달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그것은 내년에 이뤄질 것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분열주의 탓에 갈라진 나라를 하나로 통합해 미국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1일) : 우리는 이 나라를 지키지 못한 대통령 자리를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 전역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름을 부어 증오에 불을 지핀 대통령 자리를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대선 투표는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부터 시작됩니다.
50개 주마다 시차와 선거 방식이 달라 본격적인 투표는 대다수 주가 몰려있는 동부 주들이 투표에 들어가면서 본격화합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이뤄지는데 내일 오전 8시 인디애나와 켄터키주를 시작으로 차례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선거 결과는, 별문제가 없는 경우 우리 시각으로 내일 오후 서너 시쯤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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