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주말 핼러윈 행사 여파 등을 주시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겨울철 실내 활동이나 잦은 연말 모임이 방역 부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모임과 직장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 가족모임과 관련해 22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파주시 물류배송업체 관련 환자는 1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 아산 직장 관련 확진자도 19명까지 늘었고, 음악 교습소에서 시작된 감염은 가족과 다른 수강생으로 퍼졌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음악 교습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은 좀 어려운 환경이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산발적인 확산으로 하루 새 97명이 감염됐습니다.
엿새 만에 두 자릿수로 줄긴 했지만, 평소 절반 수준인 검사 건수 등을 고려하면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지난번 핼러윈 데이, 주말에 얼마만큼 거리 두기가 지켜졌는지에 따라서 확진자가 앞으로 얼마큼 증가할 것인가…. 좀 우려를 하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열 달 가까이 유행이 계속되면서 지역사회에 환자가 누적된 데다, 겨울철 실내생활과 각종 연말 모임이 늘어나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하고 각종 연말연시의 이벤트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으로 볼 때…. 작은 구멍들이 모여서 댐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정부는 대규모 확산을 막는 동시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군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령·기저 질환자가 많은 요양·정신병원 전수 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인데, 우선 시행한 수도권과 6개 시·도 취약시설에서는 20명이 확진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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