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2020-11-02 15

개그맨 박지선, 자택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

[앵커]

개그맨 박지선 씨가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박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이미 숨져있는 두 사람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개그맨 박지선 씨 자택이 있는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 나와 있습니다.

박씨는 오늘(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박씨의 모친도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박씨 부친은 박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자택으로 출동한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장을 보존하고, 과학수사대에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평소 질환을 앓고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박씨의 간호를 위해 어머니가 그동안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모친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22기 공채 출신인 박씨는 2011년 대한민국 연예 예술상 희극인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최근까지도 여러 방송사에서 활동을 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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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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