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하루 5천 명 확진 / YTN

2020-11-01 0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하루 5천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뉴델리 당국이 방역 조치를 더 완화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코로나 확산 추세는 지난 9월 중순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주춤하지만 뉴델리에서는 여전히 기세가 거셉니다.

인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뉴델리의 누적 확진자는 38만 6천여 명으로 하루 사이 5천60명 늘었습니다.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은 뒤 나흘 연속 5천 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뉴델리 당국은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어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됩니다.

뉴델리 당국은 버스 탑승 인원을 정원의 절반 수준인 20명으로 제한하던 조치를 이달부터 없애고 모든 좌석에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실내 결혼식 하객 수 제한도 기존 50명에서 최대 200명으로 완화되며, 실외 결혼식의 경우 더 많은 하객이 허용됩니다.

뉴델리 당국은 이미 지하철, 극장, 식당 등 일상생활과 관련한 대부분 제한 조치를 푼 상태입니다.

인도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에서 봉쇄 조치를 도입했다가 경제에 충격이 생기자 5월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방역 조치를 완화해 왔습니다.

1일 현재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818만여 명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는 약 4만 7천 명입니다.

사망자는 하루 470명 늘면서 모두 12만 2천여 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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