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기준, 미 대선 사전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9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 대선 때 투표한 유권자 전체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수치인데요.
미국의 우편배달 체계가 이 열기를 따라가지 못해 개표 지연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권자들이 투표하려고 길게 줄을 섰습니다.
사전투표를 통해 선거에 참여한 미 유권자는 이미 9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인데, 전국 등록 유권자의 절반에 가까운 43%가 참여했습니다.
문제는 5,735만여 명이 몰린 우편투표입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개 경합주에서 우편투표 700만 표 이상이 아직 선거관리사무소에 배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우편투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선거 당일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