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철학 꿰뚫는 靑참모·관료 발탁…개각前 전열정비?

2020-11-01 0

국정철학 꿰뚫는 靑참모·관료 발탁…개각前 전열정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며 새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내정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선 청와대 참모 출신의 약진도 눈에 띄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1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새 일자리수석비서관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두 사람 다 기존 부처에서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 사태 고용 문제, 백신 개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김 차관 이동에 따른 복지부 새 1차관에는 양성일 기획조정실장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박화진 노동정책실장이 승진 기용됐고, 새 조달청장에는 김정우 전 국회의원을 깜짝 발탁했습니다.

청와대 참모 출신들의 화려한 복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새로 내정된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각각 직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재직시절 다주택 참모진들로 이름을 올린 뒤 교체 대상이 됐는데, 재기용으로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번 인사는 무엇보다 대통령 국정철학을 꿰뚫는 인사들의 전진 배치로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입니다.

"국정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하여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루어진…."

이번 인사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연말 개각에 앞선 전열 정비의 성격이 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문 대통령이 12월초 정기국회 종료와 함께 일부 부처를 상대로 개각을 단행한 뒤 임기 5년차 진용을 확정할 것이라는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비서실의 대대적 개편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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