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내일 동부구치소 재수감...오후 2시 검찰 출석 / YTN

2020-11-01 1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의 실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구치소에 재수감됩니다.

이 전 대통령은 내일 서울 동부구치소 수감에 앞서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먼저 출석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내일 다시 수감되는데요. 어떤 절차를 거쳐 구치소로 가나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의 실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보석 취소에 불복해 재항고를 내면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형이 확정되면서 다시 구치소로 들어갑니다.

검찰은 대법원 선고와 함께 형을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에서 병원 진료 등을 이유로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집행 시점은 내일로 조율됐습니다.

출석 장소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오후 1시 반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출발해 먼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검찰 차량을 타고 구치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직 형 집행 전, 즉 불구속 상태인 만큼 구치소까지는 법무부 호송차가 아닌 일반 검찰 수사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별도의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을 예정이고, 모두 비공개 통로를 이용해 이동할 전망입니다.


검찰에 출석한 뒤에는 바로 서울 동부구치소로 이동하는 거죠?

[기자]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될 곳은 과거 수감 생활을 했던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당시와 마찬가지로 독거실에 수용될 전망입니다.

미결수와 기결수의 수감 장소가 다르긴 하지만, 독방 크기 자체는 과거 화장실까지 더해 13.07㎡, 3.95평 정도였던 규모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전담 교도관도 지정될 예정이고, 다만 신체검사와 소지품 영치, 수용기록부 사진 촬영 등 절차는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이뤄집니다.

수감 뒤엔 분류심사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개방 처우 S1부터 중 경비 처우 S4까지의 등급을 정한 뒤 그에 맞는 경비 등급의 교도소를 배정합니다.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용자라면 구치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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