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경합주서 코로나 환자 급증...트럼프 추격전 '변수' / YTN

2020-11-01 3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코로나19도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주요 경합주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현장 투표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지난달 29일 9만 명, 30일에는 10만 명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이런 추이는 미 대선의 막판 판세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승패를 좌우할 6개 핵심 경합주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30일 하루 동안 펜실베이니아는 2천4백여 명, 미시간 3천3백여 명, 노스캐롤라이나는 2천8백여 명으로, 각각 일일 기준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플로리다와 위스콘신은 9월부터 하루 신규 환자가 폭증하면서 5천 명 선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6개 경합주에서 나타난 확진자 증가세는 유권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두고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커지면서 경합주 유권자들이 투표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막판 추격전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전투표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강세를 보인 만큼, 트럼프 측은 선거 당일 현장 투표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현장에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이 코로나19 정보에 더욱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든 지지자들의 현장 투표율도 함께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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