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보궐 공천' 투표 오늘까지…찬성률 얼마나?
[앵커]
내년 4월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후보 공천을 위한 당헌개정 여부를 두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압도적 찬성이 나올 경우 이낙연 대표에게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4월 열리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기 위해 전당원 투표를 진행중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투표로 전당원의 뜻을 모아 후보 공천이 불가능한 현재 당헌을 고치겠다는 겁니다.
찬성이 많을 경우 당헌을 고치겠다는 설명이지만 이미 지도부는 공천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투표 제안문에서도 이것이 뚜렷하게 읽힙니다.
향후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완수와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위해 2021년 재보선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당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전당원 투표에 많은 당원이 참여해 책임 정치 구현하는데 앞장서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인만큼 무난히 '찬성'쪽으로 표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찬성률이 높을수록 공천을 강행하는 지도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 결과는 내일 열리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천 강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높습니다.
특히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피해자가 이낙연 대표에게 6가지 항목의 공개 질의를 한 상황입니다.
피해자의 질문에 민주당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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