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4명...오후 '거리 두기' 개편안 발표 / YTN

2020-11-01 2

■ 진행 : 김선희 앵커
■ 출연 :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닷새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인데요.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오후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윤]
안녕하십니까?


지난달 12일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이후에 지역발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얘기로는 확진자 수도 문제지만 어떻게 보면 전파속도를 더 우려한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조정된 후 첫 주에는 주로 요양병원, 재활병원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크게 발생하면서 약간 환자 수가 널뛰기를 하다가 두 번째 주에는 확실히 지역 감염이 뚜렷하게 늘어나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고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정부가 조정한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아마 핵심적인 내용 중에 하나도 단계를 조정하는 환자 수와 증가속도를 어떻게 고려해서 단계를 나눌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하면 유럽이나 미국이나 다른 외국에 비하면 확진자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숫자가 늘어나는 건 충분히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고 또 준비를 하면 되는 거지만 증가속도가 빠르게 늘어나는 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정부가 더 관심을 갖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전에도 잠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집단감염 사례가 지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질적으로 문제가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집단이라고 우려했던 부분인데. 요양병원 또 시설뿐만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일상생활로 조금씩 밀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가족 간 감염으로 시작돼서 가족 모임에서 시작되고 또 등산 모임도 있고요. 여러 가지 어떻게 보면 일상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사례들이 자꾸 나타나고 있거든요.

[김윤]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에 일상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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