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민지가 된 일본?…뒤집어 본 일제강점기

2020-11-01 1

한국 식민지가 된 일본?…뒤집어 본 일제강점기

[앵커]

완연한 가을을 맞아 독서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미래의 한일 관계를 상상한 소설부터 미술 서적까지 다양한 신간을 최지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한일전쟁 미래소설 2045년' (윤경민 / 부크크)

2031년, 독도 상공에서 벌어진 한일 전투기 간의 우발적 교전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한국의 식민지로 전락한 일본은 독립 운동을 전개합니다.

일제강점기 35년을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비틀어 쓴 소설로, 속도감 있게 한일 양국의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역사적 사실 위에 상상력을 더해 평화의 소중함을 역설합니다.

▶ '가서로 본 퇴계의 삶과 사상' (권오봉 / 영남퇴계학연구원)

'동방의 주자'로 불린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

주로 철학과 사상으로 반추했던 퇴계 이황의 면모를, 그가 가족과 친지에게 보낸 편지인 937편의 가서로 새롭게 들여다본 책입니다.

인간 존중과 덕행을 실천하되, 자신에게는 엄격했던 퇴계의 모습에서 시대를 뛰어넘는 지혜로운 삶의 방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크로 트렌드' (안성민 / 정한책방)

초유의 팬데믹 사태로 일상의 모습도 급격히 달라진 요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을 짚었습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서 새 시대의 대안을 찾습니다.

패션부터 미디어까지 달라진 트렌드를 살펴보고, 위기를 기회 삼아 나아갈 방법을 조언합니다.

▶ '욕망의 명화' (나카노 교코 / 북라이프)

일본을 대표하는 명화 이야기꾼, 나카노 교코의 신작입니다.

사랑과 권력, 재물 등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명화에 대한 분석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26점의 명화에 담긴 의미와 시대별로 추구했던 욕망을 찾아내며 입체적 감상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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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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