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그리스 에게해서 규모 7.0 강진…사상자 400여 명

2020-10-31 2

【 앵커멘트 】
터키와 그리스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건물이 붕괴하며 14명이 숨지고 4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는데, 사상자 계속 늘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은 주저앉았고, 거리에는 차량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오후 3시쯤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사모스섬 사이의 에게해 해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진원이 지하 16.5km 지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할룩 오제너 / 지진연구소 책임자
- "에게해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6.7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지역은 지진 활동이 격렬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터키에서 최소 12명, 그리스에서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앙과 가까운 터키 이즈미르주에서는 건물 10여 채가 붕괴됐고, 인근 해역은 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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