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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또 교회 집단감염…신천지대구교회 "시설폐쇄 풀어달라"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에서 최근 교회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는 7개월째 시설이 폐쇄돼 시설 안전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집행정지 소송을 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는 지난 3월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한 신천지 대구교회에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가혹하다고 받아들인다면 앞으로 우리가 방역조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할 공동체 성원으로서 의무다…"
당시 폐쇄 명령이 내려진 시설 50여 곳 중 14곳은 아직 폐쇄 명령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는 7개월 넘게 이어진 폐쇄 명령이 가혹하다며 대구시를 상대로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교회 관계자는 "노후한 시설에 최근 비가 새고, 전기 안전 등 문제가 있지만, 시설폐쇄 명령으로 건물 안전 관리마저 어려운 상황이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대구시는 폐쇄 명령을 철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대구 서구 예수중심교회에서 지난 27일부터 나흘 동안 18명의 신도와 접촉자 2명 등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교회 집단감염이 또 나온 겁니다.
"지역별로 소모임 하면서 식사나 음식을 (나눠) 드시면서 감염이 되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 교회에 대해서도 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아직 신도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대구시는 밀집 형태의 기도방식 등 신천지 교회의 여러 가지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인 만큼 행정심판 등 결정이 나올 때까지 시설 폐쇄방침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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