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절대 굴하지 않겠다"…이슬람서도 테러 규탄
[앵커]
프랑스는 또다시 발생한 이슬람 흉기 테러에 대해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는 서구권 국가들의 입장 표명도 이어졌는데요.
이슬람 내부에서도 테러 규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시 한번 프랑스가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다며"며 "그럼에도 우리는 절대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테러 예방을 위해 배치하는 군병력을 3,000명에서 7,000명으로 늘려 종교 시설과 학교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또다시 공격받는다면 이는 우리의 가치와 자유, 우리 땅에서 자유롭게 믿을 가능성을 공격받는 것입니다. 절대 어떤 테러에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교황청은 "사랑과 위안의 장소에 죽음의 씨를 뿌렸다"고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고, 유럽연합(EU)도 비극적인 사건에 애도를 표하며 프랑스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누구도 유럽과 프랑스의 연대를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광신주의와 야만주의에 직면한 우리는 강하게 단결하겠습니다."
잇따른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로 이슬람권과 서구 국가들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부에서도 테러 규탄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이성이 폭력의 악순환을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도 "극단주의자들이 벌이는 어떤 행동도 철저히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와 리비아 문제 등을 두고 프랑스와 긴장 관계인 터키도 "테러와 폭력에 맞서는 프랑스 국민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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