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똑똑해진 자율주행 자동차…우편 배달도 척척
[앵커]
자율주행하면 승용차에서 운전자의 운전을 보조해주는 기술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자율주행 기술이 커넥티드카 기술과 결합해 더 똑똑해지고, 실생활에서 더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율주행 시작하겠습니다."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앞에서 주행하던 승용차 한 대의 속도가 떨어졌다는 신호를 받아 스스로 멈춘 것입니다.
관제센터에서 받은 외부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으로 진로를 바꾸거나 속도를 조절해 급작스러운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C-ITS로 불리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통해 단순한 자율주행을 넘어 이제 도로 위 다양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커넥티드카'까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테스트가 진행 중인 단계로, 올 연말부터 제주 평화로 40km 구간, 렌터카 3천대를 시작으로 상용화가 본격화됩니다.
목표는 교통사고 제로입니다.
"여러 데이터를 차량과 사람, 차량과 차량 간 서로 교신함으로써 기존의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훨씬 더 높이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더 똑똑해진 자율주행에 이어 한편에서는 실생활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활용도 본격화됐습니다.
자율주행 우체국 차량과 로봇으로 알아서 우편물을 받고 배달까지 문제없습니다.
아직 대학 캠퍼스 안에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세종시 일반도로를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우리 삶을 더 편리하게 바꿔줄 자율주행 기술의 진화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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