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날짜' 공방…속도 못 내는 수사팀

2020-10-30 0

【 앵커멘트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7월쯤 검사 3명을 술 접대했다고 폭로했지만 정확한 날짜를 특정하지 못해 공방이 오가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기억에 의존해 진행되다보니, 수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봉현 전 회장 측은 2차 검찰 조사에서 술자리를 접대한 '유력한' 날짜를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접대를 받았다고 지목된 「이 모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이 유력이 아닌 정확한 날짜만 밝히면 10분 안에 접대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술자리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건 지난해 7월.

1년이 넘어 통화 내역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수사는 김 전 회장의 기억에 의존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김 회장은 감찰 과정에서 법무부 감찰관실이 제시한 부패범죄특별수사단 검사들의 사진을 보고 검사 2명의 신원을 특정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