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애초 오늘(29일) 열릴 예정이던 청와대 국정감사가 다음 달 4일로 연기됐습니다.
청와대 참모진이 국감 직전인 어제, 대거 불참을 통보하면서 야당이 강력 반발한 결과인데요, 여진은 계속되는 모양새입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를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장.
국민의힘 의원 좌석들이 텅 비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이 어제(28일) 대거 불출석을 통보하자 항의의 뜻으로 자리를 비운 겁니다.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서 실장은 자가 격리를 이유로, 김 수석은 "국정 현안에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을 고려해 달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청와대의 중요 임무가 안보와 정책인데 안보실장이 빠진 청와대 국감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