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여자프로골프를 평정하고 있는 김효주와 지난해 6관왕 최혜진이 제주에서 개막한 KLPGA투어 시즌 16번째 대회에서 첫날부터 같은 조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과연 누가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했을까요?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상금과 평균타수 1위인 김효주와 올해의 선수를 결정하는 대상 포인트 선두 최혜진이 또 한 번 샷 대결을 시작했습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를 밟고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 타수 1위 등 주요 타이틀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계산입니다.
반면 3년 연속 대상 수상이 가시권에 들어온 최혜진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타이틀 방어는 물론 시즌 첫 승의 갈증도 풀게 됩니다.
첫날 경기에선 두 선수 모두 2언더파로 공동 14위에 올라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김효주 / 첫날 공동 14위 :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였고, 또 오늘 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어서 조금 당황해서 그래서 실수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
최혜진은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끝낼 수도 있었는데 마지막 홀에 범한 트리플보기가 뼈아팠습니다.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린 건 신인 김유빈이었습니다.
김유빈은 사실상 유해란으로 기울어진 신인상 경쟁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김유빈 / 첫날 단독 1위 : 티샷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고요. 티샷이 안정적으로 바뀌어서 스코어에 변화가 크게 있었던 것 같아요.]
신인상 후보 유해란이 4언더파 공동 4위에 오른 가운데 역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현경과 해외파 이정은도 김효주, 최혜진과 같은 공동 14위의 무난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첫날 실망스러운 스코어를 낸 선수들도 대회가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 속에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지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적잖은 순위 변화와 반전도 기대해볼 만합니다.
제주에서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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