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두 번째 한파특보 속에 찾아온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예년의 가을 날씨를 되찾겠지만 다음 주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번보다 더 센 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가을 두 번째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또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거리 풍경은 다시 가을에서 초겨울로 바뀌었습니다.
서울 등 내륙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졌고, 특히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문은수 / 기상청 주무관 : 서울의 첫 얼음은 이곳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10월 24일 관측이 되었고, 수원 10월 29일 (오늘)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주말부터는 점차 예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에도 기온이 높아 크게 춥지 않겠지만,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11월로 접어든 다음 주에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월요일 7도, 화요일 2도, 수요일 1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특히 매서운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출근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정 / 케이웨더 예보팀장 : 다음 주 초반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는 등 다음 주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11월 시작부터 찾아오는 매서운 추위는 사나흘 정도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한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변화가 크게 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가을과 초겨울을 넘나드는 널뛰기 날씨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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