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장 모임 관련 확진자 42명...오늘까지 영업 중단 / YTN

2020-10-29 5

골프장 직원 1명 확진…어제부터 이틀간 영업 중단
어제 정오까지 골프장 관련 42명 확진…아직 추가 확진 없어
골프장 관계자 "직원들 지금까지 모두 음성"…우려 여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이후 지인과 가족 모임 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 모임과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4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직원 1명이 확진된 골프장은 오늘까지 영업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상황부터 알려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이 바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골프장인데요.

직원 1명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까지 모든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앞서 이번 주 모든 예약도 꽉 차있었는데, 골프장 측은 예약자에게 일일이 설명한 뒤 오늘까지 휴장을 결정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제 정오까지 이곳 골프장 모임과 관련해 모두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추가 확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골프장 관계자는 진단 검사를 받은 직원들은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확산이 일어난 골프 모임 이후 열흘 이상 지난 만큼 추가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지난 17일 열린 80명 규모의 골프 모임은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최고위교육과정 수강생들의 모임이었습니다.

이들은 골프장 안에서 간단히 음식을 먹고, 경기를 마친 뒤에도 20명이 모여 식사 자리도 가졌습니다.

특히 이 식사 자리에 참석한 20명 가운데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당국은 여기서 직장 모임과 가족 등으로 추가 감염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골프가 진행됐던 필드나 함께 탔던 골프 카트, 샤워 시설 등에서 감염이 번졌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골프 모임 이틀 뒤에도 다른 식사 모임이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시 골프장에서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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