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2위 싸움…kt·LG 연장전 패배
[앵커]
시즌 막판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중인데요.
kt와 LG가 모두 연장전에서 패한 가운데 LG가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1대3으로 패색이 짙던 9회.
kt가 2위 도약의 의지를 보입니다.
조용호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추격한 kt는 황재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kt는 힘겹게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마지막에 웃지는 못했습니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에서 터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승리는 KIA가 가져갔습니다.
5연승에 실패한 kt는 자력 2위가 어려워졌습니다.
시즌 28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친 KIA 최형우는 타율 3할5푼3리를 기록하며 kt로하스를 3리 차로 따돌리고 타격 1위에 올랐습니다.
한화를 상대로 2위 굳히기에 나선 LG는 김현수와 이형종의 연속 안타 등으로 3회에만 5점을 뽑았습니다.
LG는 4회 홍창기의 솔로포로 한 점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5회 임찬규가 흔들리며 한화에 4점을 내주더니 6회 반즈에 2타점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11회 초 한화가 송광민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LG는 최하위 한화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지만, kt에 승률이 앞서 2위는 유지했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NC는 롯데에 이겼습니다.
양의지가 시즌 32호 홈런을 날린 가운데 마차도도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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