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클럽을 비롯한 유흥업소들이 자진 휴업을 결정한 첫날, 유흥시설이 즐비한 서울 이태원 거리는 썰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지역으로 눈을 돌려 핼러윈 데이를 즐기려는 사람도 있어서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대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람들로 북적일 클럽 안 불이 꺼져있고 문은 굳게 닫혔습니다.
문 앞에는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즉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린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핼로윈 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칼을 빼 들자 이태원 유명 클럽들이 자진 휴업에 들어간 겁니다.
오늘부터 적용되는 서울시의 특별방역 강화 계획을 보면 이용자 간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환기와 방역을 위한 휴식 시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거나, 2주간 영업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골목 안 주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아 거리는 한산하기만 합니다.
아예 휴업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내건 업소도 있습니다.
지난 5월 확진자가 나왔던 이태원의 한 클럽입니다.
이곳 역시 핼러윈 데이가 끝나는 주말까지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문을 연 클럽이나 감성주점도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는 내일부터 휴업에 들어갑니다.
[클럽 관계자 : 다 써서 시에 제출했어요. (영업을) 안 한다고 주말에.]
이런 가운데 규제의 손길을 피한 수도권 지역 클럽들은 대대적으로 핼로윈 파티 홍보에 나서고 있어서 이른바 풍선효과에 따른 집단감염 우려는 여전합니다.
YTN 김대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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