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신화를 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오늘 오전 열렸습니다.
고인은 생전 큰 애정을 쏟았던 화성 반도체 사업장에 마지막 인사를 남긴 뒤 경기도 수원 선영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의 거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영결식은 가족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상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굳은 표정이었고, 큰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눈물을 보이며 휘청이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인 김필규 전 KPK 통상 회장은 이 회장만큼 아버지를 능가하는 이를 본 적 없다며 고인의 업적을 추모했습니다.
장례식장을 떠난 운구 행렬은 한남동 자택과 리움미술관, 승지원을 들린 뒤 고인이 사재까지 들여 산업 기틀을 세운 화성 반도체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이곳 반도체 16라인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기도 했습니다.
1987년 삼성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뒤 혁신과 도전으로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낸 이건희 회장.
[故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1987년) : 미래 지향적이고 도전적인 경영을 통해 삼성을 세계적인 초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입니다.]
[故 이건희 / 삼성그룹 회장 (2000년 서울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 세계 제일이 되기 위해 우리가 나아갈 길은 분명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남보다 먼저 읽고 한 발짝 앞서서 변해나가야 합니다.]
마지막 출근을 마친 이건희 회장은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01028230856407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