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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역 안정·경제 반등 이뤄야 할 시간"

2020-10-28 0

문대통령 "방역 안정·경제 반등 이뤄야 할 시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8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555조8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문대통령 취임후 다섯번째 시정연설이었습니다.

파워포인트 설명자료까지 덧붙여진, 30분이 넘는 긴 연설이었는데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 속 당면한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된 555조8천억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최우선으로 해결할 과제로 일자리 문제를 꼽았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으로 46만 명의 일자리를 지키고, 민간과 공공 일자리 약 160만개를 창출해내겠다고 했습니다.

위축된 소비,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책자금 72조원을 투입하고, 수출 회복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는데요.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대전환 사업으로 규정하면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더해 지역 중심의 지역균형 뉴딜도 병행해 모든 국민이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뤄야 할 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다며, 위기에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아준 국민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이밖에도 부동산 정책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도 있었죠.

[기자]

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주거안정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대차 3법을 조기에 안착시키고, 질 좋은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으로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시장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단호하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하다며 공정경제 3법 처리와 권력기관 개혁 법안의 통과로 결실을 맺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특히 성역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의 여망이 담겨있다며, 조속한 처리로 '민생 국회'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남북관계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최근 서해상 우리 국민 피격 사망 사건에 국민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투명하게 사실을 밝히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평화체제의 절실함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는데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한 국방을 바탕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끊입없이 대화를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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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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