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조치가 1단계로 완화된 뒤 매일 등교를 하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능을 한 달 앞둔 수험생들이 감염되는 사례도 나와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등학교 교문 앞에 출입 금지 안내가 붙었습니다.
서울교대 부설초등학교 1학년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등교 수업이 중단된 겁니다.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먼저 확진됐는데, 이후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지난 19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있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 : 지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어요. 지금 역학 조사 중이라 역학 조사하고 나면 공개할게요.]
확진된 아이는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근처 초등학교와 학원가는 역학 조사 이후 확진자 동선이 나오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능을 한 달 남겨둔 수험생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성수고등학교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성동구청 관계자 :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시험 때문에 매일 등교하는…. 1, 2, 3학년 학생들은 다 (검사) 받았고요. 그리고 교직원들까지 다 검사를 했어요.]
강남대성학원 서초 별관에서도 수험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 측은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과 강사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거리 두기 조치가 1단계로 조정된 뒤 학교와 학원에서 잇따라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hongmg12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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