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독감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사례로 알려졌던 인천 고등학생에 대한 부검 결과 위에서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학생이 독극물을 구매한 것까지 확인하고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유족들은 그럴 리가 없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4일 독감 주사를 맞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인천 고등학생의 사인은 아질산나트륨 중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숨진 학생의 위에서 아질산나트륨이 4g 정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품첨가물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나트륨은 독성이 강해 한 번에 다량을 복용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검출된 4g은 치사량에 달하는 양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질산나트륨은) 소시지의 발색제로도 들어가고 금속 표백하는 데에도 들어가고, 그 친구가 구입한 것도 확인했어요."
경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