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 시절,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걸 두고 부실수사 의혹이 있다며 감찰을 예고했죠.
당시 수사팀 부장검사가 정면 반박했습니다.
“부실수사도 아니었고, 윤 총장에게 보고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공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해 피해자들을 양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계좌 추적도 안했다며
윤석열 총장의 책임론에 동의하고 감찰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어제)]
"계좌추적만 하면 되는 건데 안 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만에 당시 수사를 이끌었던 검찰 관계자가 부실 수사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수사팀 부장검사였던 김유철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수사 의뢰인 진술도 불분명하고 증거도 부족해 계좌추적과 압수영장 발부 가능성이 희박했다"며
계좌 추적을 안한 게 아니라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사건 종결에 차장검사 결재가 필요한 사안이라 윤 총장이 알았을 거란 의혹도
자신의 전결로 무혐의 처분한 사안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김 지청장은 이 사건 관련 "당시 검사장이나 1차장 검사에게 보고하거나 지시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22일)]
"이거는 사건 자체가 부장 전결 사건입니다. 아예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무혐의 처분 때문에 옵티머스 투자 피해자가 양산됐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당시는 옵티머스 펀드 부실과 피해가 발생하기 전이었다고 수사팀 책임론을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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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태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