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0월 2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번 대검찰청 국감에서 윤석열 총장 저격수로 나선 김용민 의원이 오늘 새벽 본인의 SNS에 김남국 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조국 전 장관이 3분 만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김남국, 김용민 의원과 조국 전 장관은 인연이 있기는 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두 분 다 ‘조국 키즈’라고 할 정도로, 김남국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수호 집회에 참여했고요. 본인이 ‘조국백서’의 필자로도 참가했고요. 김용민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때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들을 관찰해보면, 진영을 떠나서 상대방이 변명할 수 없도록 조목조목 질문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국회의원들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쉬운 게, 두 분 다 초선 의원이잖아요. 그리고 다 젊은 변호사들이고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질문하는 것을 보면 질문하는 게 아니라 주장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들었습니다. 따지는 것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국민들에게 질문 잘 하고, 잘 따져본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석]
이른바 ‘조국 키즈’라고 불리기도 했고 국감에서 윤 총장 벼르고 나선 두 의원인데요. 그런데 한방은커녕 오히려 윤석열 총장의 판만 키워줬다는 평가도 동시에 있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어느 정도 본인들은 만족하는 겁니까? 초선의 한계라는 이야기도 분명히 짚어줘서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저는 개인적으로 두 분은 자신들이 한 국감 활동에 대해 그렇게 실망한다고 보지 않아요. 본인들이 궁금하거나 국민들이 알아야 할 사안들을 부각시켜서 질문한 것이니까요. 물론 야당에서 일부 의원들이 그것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그렇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영혼이 털렸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야당 의원들의 그런 평가들은 너무 과하다. 그런데 야당 의원 말고도 진중권 전 교수는 국감이 윤석열 총장 뒷담화 자리가 된듯하다. 이 이야기는 동의하십니까?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노래만 나오면 여당 의원들이 다 탬버린을 들고 나와요. 이게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는데요. 윤석열, 검찰개혁 이 단어가 하나의 토템처럼 되어버린 상황인데요. 제가 봤을 때 이번에 여당의 법사위원들이 본인들은 굉장한 강속구를 던졌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런데 스트라이크존에 넣는 강속구가 구속이 좀 떨어지면 배팅 볼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윤 총장에게 배팅 볼을 던져준, 윤 총장에게 고마운 분들이기 때문에 진중권 전 교수도 개콘에 비유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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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