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 무혐의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부장검사가 추 장관이 제기한 부실수사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윤 총장에 대한 감찰이 현실화할 경우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 도중 윤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을 언급하면서 감찰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실제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총장에 대해 직접 감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사건은 크게 2가지입니다.
먼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윤석열 총장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 언론사 사주를 직접 만났다는 이른바 '비밀 회동' 의혹이 있습니다.
당시 중앙지검에 TV조선 관련 등 여러 사건이 계류돼 있었기 때문에 부적절한 만남이었단 지적이 나왔는데요.
추미애 장관은 어제 국정감사에서 검사윤리강령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검사윤리강령에 위배되는 여지가 있고요. 그래서 현재 감찰 진행 중이고….]
그러나 법무부에서는 곧바로 감찰에 정식으로 착수한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단체 진정이 들어와 감찰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단 설명이었는데요.
저녁 늦게는 조금 설명을 바꿔 진상조사 수준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고, 감찰본부 지침상 정보수집 진상조사 등도 감찰에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감찰에 착수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단계까지 감찰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무혐의 처분했던 옵티머스 사건도 언급됐죠?
[기자]
네, 어제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또 하나의 사건은 윤석열 총장이 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한국전파진흥원이 수사 의뢰한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던 사안입니다.
지난 2018년 10월 전파진흥원은 피해가 없지만, 공적자금을 투자한 것인데도 옵티머스 펀드를 통해 자금이 성지건설과 같은 부실기업 인수에 사용됐다며 관련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니 수사해달라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7개월 뒤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이 나오면서 부실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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