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루 동안 펜실베이니아 3곳 현장유세
펜실베이니아 주,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
트럼프, 2016년 펜실베이니아 4만여 표차 승리
미국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하루에 3곳을 도는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는 현장유세 없이 자택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26일 하루 동안 펜실베이니아 주 3곳에서 현장 유세를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면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50살 미만의 99.98%는 완쾌됩니다. 그러나 졸린 조는 폭도들과 약탈자들이 제멋대로 날뛰게 하면서 온 나라를 봉쇄하고 사람들을 집에 가두기를 원합니다.]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는 대권의 향배를 결정짓는 6개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하나이자 바이든 후보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불과 4만4천 표, 0.7% 포인트 차이로 이긴 곳으로 재선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에서 강행군하는 동안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 주 윌밍턴 자택에 머물며 하루 뒤에 있을 조지아 주 방문을 준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천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6년 대선 때 사전 투표자 5천8백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4년 전 총투표자의 44%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미국 CBS방송이 현지시각 25일 발표한 접전 지역인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주들에서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50% 대 48%, 노스캐롤라이나에서 51% 대 47%로 앞섰지만 모두 오차범위 내 우위였고 조지아는 49% 대 49%로 동률이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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