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100명대…요양시설·모임·해외발 위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요양시설 같은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데 방역당국은 요양시설, 가을 모임, 해외유입을 3대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9명.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 155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해외유입 25명을 뺀 국내 발생 확진자는 94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는데,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요양병원, 가족 모임, 학원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지속됐습니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경기 남양주시 요양원, 서울 구로구 일가족, 경남 창원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유럽 등 해외에서 재확산, 가을철 행사·모임·여행 증가를 위험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시설에선 감염 관리에 미흡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방역관리자가 지정이 안 되어있는 시설들이 있었고, 또 유증상자에 대한 감시도 소홀한 면이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진행 중인 전수조사를 비수도권 지역까지 확대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유흥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이 늘 것으로 보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발열로 인한 진단검사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입국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