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과 통신 주고받는다…자율주행차 상용화, 한걸음 더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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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교통신호를 잘 인식하는 기술도 중요하겠죠.
그동안은 카메라로 신호를 인식했는데,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신을 이용해 신호등을 빠르게 알아보는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회전 하던 자율주행차가 보행 신호를 만나자 알아서 멈춥니다.
유턴이나 좌회전도 문제 없습니다.
국내 기술진이 신호등과 통신을 주고 받으며 운행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 도로에서 처음 구현한 겁니다.
5G가 아닌 기존 LTE 통신망을 활용해도
신호가 바뀌면 자동차가 바로 인식할 수 있어서
통신 지연으로 인한 장애도 없습니다.
[고광용 / 도로교통공단 처장]
"신호등 상태를 자동차에 전달해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아주 간단한 장치 하나를 삽입함으로써 이런 것들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는
카메라를 통해 신호등을 인식하지만
날씨나 신호등 모양 등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져 안전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고광용 / 도로교통공단 처장]
"영상 인식 방법으로는 어차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호등 상태를 그대로 전달해주는 방법을 쓴다면 훨씬 안전하고 완벽하게…"
자율주행차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해
2035년에는 130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