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우승까지 1승…커쇼 승리투수

2020-10-26 0

다저스, WS 우승까지 1승…커쇼 승리투수

[앵커]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가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가을만 되면 고개를 숙였던 현역 최고의 투수 커쇼는 이번 시리즈에서만 2승째를 챙겼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시리즈에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는 다저스 타선이 1회부터 상대 선발을 두들겨 먼저 2점을 얻습니다.

2회에는 피더슨의 솔로 홈런까지 이어져 3대 0으로 앞서갔습니다.

전날 9회말 투아웃에서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탬파베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3회 디아즈의 3루타와 아로사레나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간 뒤 4회에도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 기회에서 타자 두 명이 힘없이 물러났고, 3루 주자 마고의 허를 찌른 홈 스틸도 가로막히고 말았습니다.

커쇼가 6회 투아웃에서 교체된 뒤 3명의 불펜 투수가 무실점으로 남은 아웃 카운트를 채운 다저스는 탬파베이에 4대 2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가 된 다저스는 남은 2경기 중 한 판만 이겨도 198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정상을 차지합니다.

가을 징크스에 시달리던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5⅔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이번 시리즈 2승째를 거뒀습니다.

"모든 포스트시즌은 특별합니다. 그리고 우리 팀은 정말 특별합니다. (어제 역전패했지만) 우리는 오늘 경기 초반부터 3점을 내고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이제 1승 남았습니다."

최지만은 8회 대타로 그라운드에 등장했지만, 다저스가 왼손 투수를 투입하자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교체됐습니다.

6차전은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 9시 8분 시작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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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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