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각계 조문 잇따라

2020-10-25 2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별세…각계 조문 잇따라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25일) 별세했습니다.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에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는데요.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질 예정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1987년부터 27년간 삼성을 이끌어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진 지 6년5개월 만입니다.

이 회장은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고 소생한 뒤,자가호흡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최근까지도 산소호흡기 등 기계장치 없이 치료가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전후해 병세가 갑자기 악화하면서 부인 홍라희 여사와 이들 이재용 부회장 등 가족들이 병원을 찾아 고인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8일 발인이 예정돼있습니다.

장지는 부친인 고 이병철 회장과 모친 박두을 여사가 묻혀 있는 용인 선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하고, 조문과 조화를 정중히 사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인이 어떤 유언을 남겼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고인 별세 소식이 전해진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을 통해 조문했습니다.

또 이 회장의 조카 이재현 CJ회장을 비롯해 정몽규 HDC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빈소를 직접 찾았고, 정·재계 등 각계인사들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에 추모관을 열어 고인을 기리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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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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