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빈소에 정·재계 조문 행렬

2020-10-25 2

이건희 회장 별세…빈소에 정·재계 조문 행렬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오늘(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가족장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삼성서울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동안 치료를 받아온 이곳에서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빈소도 이곳에 마련됐습니다.

2시간 전쯤, 아들 이재용 부회장은 이곳에 자녀들과 함께 도착했는데요.

무거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되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호승 경제수석이 빈소를 찾았고, 5분 정도 머물다 떠났습니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유족들에게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는데요.

1시간 반 동안 빈소에 머물다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정몽규 HDC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도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이건희 회장을 '우리나라 재계의 거목'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장례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됩니다.

일반인과 취재진의 출입은 통제되고 있는데요.

오늘(25일)은 가족과 친지들 중심의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실내 5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고 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일(26일) 오전 10시 이후부터 삼성그룹 관계자 사장단의 조문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지고 오는 수요일에 발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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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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