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월 이후 멈춰서 있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의무 출석이 아니지만 재판장이 이 부회장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는데,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출석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0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이례적인 훈계를 들었습니다.
재판장이 이 부회장에게 "만 51세의 이건희 총수는 '삼성 신경영을 선언했는데, 그 나이가 된 이재용 총수의 선언은 무엇이냐"고 물으며,
삼성에 준법감시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한 겁니다.
삼성은 곧바로 준법감시위원회를 꾸렸고, 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에도 나선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5월)
- "저와 관련한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