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삼성전자를 세계 일류 기업으로 이끈 이건희 회장 경영의 핵심입니다.
고비 때마다 던진 이 회장의 화두는 삼성은 물론 한국 경제 전반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니 438달러, 삼성 348달러.
1993년, 삼성과 당시 일류기업의 격차는 TV 가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자고 외쳤지만 좀처럼 바뀌지 않는 삼성에 이건희 회장은 일침을 가합니다.
[이건희 회장 : 2류 내지 2.5류, 잘해봐야 1.5류까지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일류는 절대, 내 말에 절대라는 용어는 여간해서는 안 써요. 절대 안 된다 이거야 지금 안 변하면."
그것도 완전한 탈바꿈을 요구합니다.
[이건희 회장 :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 극단적으로 얘기해 마누라, 자식 빼고는 다 바꿔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2년 만에 복귀한 이건희 회장이 다시 꺼내 든 것은 위기론이었습니다.
[이인용 / 당시 삼성그룹 부사장 (2010년 3월) :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반도체, 스마트폰 등 세계 1등 제품이 스무 개에 달할 정도로 삼성이 성장했을 때에도 '1등과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긴장을 끈을 놓지 않습니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이건희 회장이 삼성에 불어넣은 이 주문은 삼성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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