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신발보다 싸다’는 카피로 유명한 타이어뱅크가 곤혹스러운 상황이죠.
가맹점 업주가 손님 바퀴를 일부러 부수고 ‘교체하시라’ 권유한 사건 때문입니다.
물의를 빚은 당사자가 ‘자필’로 사과도 해봤지만 여기저기서 고소당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한 타이어뱅크 매장.
작업자가 타이어 휠에 스패너를 끼우더니 힘껏 들어 올립니다.
멀쩡한 휠을 고의로 훼손한 겁니다.
피해 차주가 블랙박스 화면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조사결과 가맹점 점주가 고의로 휠을 훼손한 뒤 휠을 교체하라고 여러차례 권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점주는 뼈 아픈 후회를 하고 있다며 책임지겠다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타이어뱅크 측도 해당 점주를 경찰에 고발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분노한 누리꾼들이 몰리면서 업체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습니다.
과거 이 매장에서 휠을 교체했다는 다른 고객들도 비슷한 수법에 당했다며 연이어 고소장을 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점주) 아직 조사하지 않은 상태고, 지금 피해 사실 가지고 기초 사실 확인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원이 남성을 부축해 구조정에서 내립니다.
부산 남외항에 정박중인 선박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넘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파견해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계단실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연기를 마신 주민 8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