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도착지 같은 항공편…해외 여행 대신 관광비행 즐겨요

2020-10-24 1

【 앵커멘트 】
코로나 불황에 타격이 컸던 국내 항공업계가 '관광 비행'으로 매출 반등에 나섰습니다.
하늘 위에서 자연경관을 즐기며 기내 서비스를 받는 건데, 이게 연일 매진이라고 합니다.
신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탑승 수속이 분주합니다.

종착지 없이 기내에서 국내 자연경관을 즐기는 '관광 비행' 행렬입니다.

▶ 인터뷰 : 김기석 / 서울 여의도동
- "다음 주 결혼 30주년이에요. 기념하기 위해서 한반도 전경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에…."

하나, 둘 자리에 앉자 기장의 방송과 함께 본격적인 하늘길 관광이 시작합니다.

- "오늘 비행은 강릉·포항·부산·제주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어린 자녀와 함께 난생처음 하는 경험에 한껏 기대에 부푼 승객도 눈에 띕니다.

▶ 인터뷰 : 조향미 / 대구 북구
- "대구에서 왔는데, 오기 일주일 전부터 (딸이) 매일 언제 가느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