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7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하루 전 독감 예방 접종
전남 영암 50대 독감 백신 맞고 닷새 뒤 숨져
일주일 새 독감 예방 접종 뒤 사망 사례 40건 육박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숨졌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10여 건이 나오는 등 사망 사례가 누적 40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70대 여성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아침 7시쯤,
하루 전 병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신경 골반 계통에 기저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남 영암에서는 며칠 전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애초 뇌출혈로 숨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망 닷새 전 백신을 맞았던 겁니다.
이렇게 전남에서만 독감 예방 접종을 한 뒤 사망한 사례가 이틀 새 여러 건 접수됐습니다.
[강영구 /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 똑같은 접종 약으로 같이 접종한 사람이 몇 명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하게 됩니다. (같은 약을) 204명이 접종을 받았는데, 다 문제가 없다고 확인이 됐거든요. 사실은…. 그래서 순천도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6일 이후 독감 예방 접종 뒤 숨지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수십 건에 이릅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라도와 경상도까지 전국에서 사망 사례가 신고되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열 명 이상이 늘어났습니다.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망 사례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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