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서 35명…요양시설 중심 집단감염
[뉴스리뷰]
[앵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칫 연쇄적인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입니다.
하룻밤 사이 입소자 23명, 직원과 관계자 12명 등 총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건물 전체가 동일집단격리 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외에도 6개의 요양원이 더 있는데, 지난 8월 말에도 이 중 두 곳에서 18명이 확진돼 건물 전체가 동일집단격리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두 번째 격리된 겁니다.
"저 안에서 계속 검사가 진행중이고요. 의사의 지시를 받아서 들어가지는 않고, 식사나 이런걸 입구에 갖다놓고. 접촉을 하면 안되니까. 나와서 가져가고…"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에선 10여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과 안양 요양시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도 누적 확진자 숫자가 수십명 대에 이릅니다.
또 부산진구 온요양병원과 대전 충남대병원에서도 소규모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넘기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에 취약하기 쉬운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