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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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후 사망신고 36명…"인과관계 확인 안 돼"

2020-10-23 1

접종후 사망신고 36명…"인과관계 확인 안 돼"

[앵커]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36명의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질병관리청이 오늘(23일) 오후 1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모두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고 사례 36명 가운데 34명은 접종후 사망 신고된 사례였고, 2명은 중증 이상반응 신고후 사망한 사례였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과 비교해, 접종후 사망 신고는 9명 늘었고, 중증 신고후 사망 사례도 2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질병청은 관련 사망자가 늘었지만, 백신이나 예방접종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백신과 사망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잇단 사망 신고로 불안감이 커지며 일부 백신 접종을 유보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독감 예방접종 관련 전문가 3차 회의를 이어가며, 추가 신고 사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오후 7시쯤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회의 결과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40여일만에 가장 많았죠?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5,698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보이며 지난달 10일 이후 42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유입 17명을 뺀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138명에 달했습니다.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98명·서울 19명 등 수도권이 121명을 차지했고, 대구 5명, 광주·충남 4명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의료기관, 소규모 모임, 직장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한 영향이 컸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모두 35명이 새로 확진됐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는 종사자와 가족 등 모두 11명이 새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 조치를 권역별로 세분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도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상황에 맞춰 대응 전략을 세분화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고려해 집합금지 등 강제 조치는 최소화하면서도 고위험 시설에 맞는 정밀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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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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