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지검장 사의 표명 하루 만에 후속 인사
"라임 전담 수사팀 내부 인사 계획 아직 없어"
김봉현, 3차 공판 불출석…10분 만에 재판 종료
김봉현 "극심한 스트레스로 재판 출석 못 해"
'라임 사태'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후속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라임 사건 관련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유로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엄윤주 기자!
서울남부지검장이 새로 임명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박순철 지검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후임 지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임 사태' 수사를 진두지휘해온 박 지검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후속 인사가 단행된 건데요.
이에 대해 법무부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라임 관련 사건의 수사지휘 체계의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역시 신임 검사장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법무부와 대검, 정치권으로부터 독립해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신속 철저한 진실 규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수사 지휘부가 바뀌더라도 라임 전담 수사팀 내부 인사 변동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에는 법무부의 수사 의뢰에 따라 금융조사부 등 소속 검사 5명으로 이뤄진 검사 향응 수사전담팀이 별도로 구성됐는데요.
수사팀이 꾸려진 지 하루 만에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검사 술 접대를 함께했다고 전해진 특수부장 출신 A 변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검찰은 A 변호사의 업무용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벌이며, 로비 정황을 증명할 자료 등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여론이 집중되는 사건인 만큼 일부 수사 상황을 언론에 공개할지를 두고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전담 수사팀은 기존 라임 펀드 판매 비리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형사6부장이 지휘하고 있으며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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