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요양원 35명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2020-10-23 3

남양주 요양원 35명 확진…집단감염 확산 우려

[앵커]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 3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남양주의 요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22일) 이곳에서 총 3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곳은 건물 전체가 동일 집단 격리돼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입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어제(22일) 전체 38명 중 입소자 23명과 직원과 관계자 등 12명, 총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음성 판정됐고, 1명은 수치가 양성과 음성의 경계에 있어 재검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에는 이번에 확진자가 나온 요양원 외에도 6개의 요양원이 더 있는데요.

지난 8월 말 이 중 두 곳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돼 건물 전체가 동일 집단 격리 됐습니다.

두 달 만에 두 번째 집단 격리가 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발생 후 곧바로 나머지 6개 요양원 종사자 61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확진자의 가족 20여명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밖에도 병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22명이 됐습니다.

경기 광주시는 SRC재활병원 환자 4명, 간병인 3명, 보호자 3명, 병원 직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부산 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간병인과 환자 등 3명이 확진됐고,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느는 등 전국적으로 병원 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째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넘기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100명 넘게 나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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