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사망 28명…고교생 사인은 백신 무관

2020-10-23 0

접종 후 사망 28명…고교생 사인은 백신 무관

[앵커]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람이 전국에서 최소 28명 신고됐습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보고된 사망 사례인 인천 고교생의 부검 결과 백신은 사인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전국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사례가 최소 28건 신고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어제(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사망 신고 사례 25명을 발표한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추가 사례를 밝혔는데, 추가 사례는 경기 성남, 경남 창녕, 광주 등에서 보고됐습니다.

질병청의 공식 통계에서 사망 사례 대부분은 고령이었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지병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16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17살 고등학생 사망 사례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백신 접종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현재 백신과 사망 간의 직접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백신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는 1개 회사가 아닌 5개 회사에서 제조됐고, 제조번호도 대부분 달랐기 때문입니다.

또 사망 사례와 동일한 제조번호의 백신을 접종자가 수십만명에 달하는데 신고된 이상반응은 수십건 정도이고 증상도 대부분 경증이라 백신 연관성을 단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질병청은 오늘 독감 예방접종 관련 전문가 3차 회의를 이어가며, 추가 신고 사례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앵커]

요양시설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하루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죠?

[기자]

네, 경기 남양주 오남읍 소재 요양원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34명이 발생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입소자 22명과 종사자 12명입니다.

이 요양원은 지난 8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 2곳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에선 관련 확진자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11명이 됐습니다.

동일집단 격리된 병동 간호사 2명, 환자 1명, 간병인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성남시 수정구에 사는 60대, 강원 홍천군 거주 초등학생도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소재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도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이 됐습니다.

그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집계돼 일주일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현황은 잠시 후 오전 9시 30분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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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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