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복귀' 김연경, 25점 활약…GS칼텍스에 설욕

2020-10-21 1

'11년 만의 복귀' 김연경, 25점 활약…GS칼텍스에 설욕

[앵커]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배구여제' 김연경이 11년 만에 V리그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김연경은 25점을 폭발하며 컵대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GS칼텍스에 설욕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11년 만에 V리그 복귀전을 위해 장충체육관을 찾은 흥국생명의 김연경.

상대가 컵대회 결승전 패배를 안긴 GS칼텍스인 만큼 김연경은 긴장한 듯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김연경의 예상대로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맞대결은 1세트와 2세트, 3세트 모두 듀스로 이어질 만큼 치열했습니다.

경기 초반 부진하던 김연경은 1세트를 서브 에이스로 끝내면서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세트 들어 긴 랠리를 끝내는 후위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필요할 때마다 멋진 디그로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김연경은 3세트 들어 몸이 완전히 올라온 듯 공격을 주도했고, 4세트까지 2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3 대 1로 이기며 컵대회 결승 패배를 설욕했고, 김연경은 V리그 복귀전에서 승리를 맛봤습니다.

김연경과 루시아, 이재영으로 이뤄진 흥국생명 삼각편대는 71점을 올리는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4,211일 만에 국내로 복귀할 수 있어 좋았고요. 긴장도 했던 거 같은데, 초반에 안 풀리긴 했는데 승리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습니다."

컵대회에서의 완패를 설욕한 흥국생명은 개막전 승리로 산뜻한 시즌 시작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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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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