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막기 위해 대책 강화
코로나19와 독감 증상 비슷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별 곤란
"독감 증상이 나타난 뒤 48시간 이내 치료하는 게 효과적"
코로나19·독감 동시 검사 가능한 진단 도구 다음 달 도입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타미플루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선제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정부가 강화된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올해 독감의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발열 환자가 내원할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별이 곤란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 거리 두기가 다시 느슨해지는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발열 환자가 밀집하는 의료기관이 코로나19 확산의 매개 장소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선 독감 의심 환자에 대해 검사 결과 없이도 항바이러스제를 선제 투여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다음 달 중순부터는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이 없어도 소아나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건강 보험을 적용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 11월 중순부터 유행주의보 발령이 없어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향후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타미플루 본인 부담금은 성인 기준으로 5천 원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독감은 발열이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난 뒤 48시간 내에 치료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며 정확한 진단이 나오기 전이라도 치료제를 우선 쓰는 게 좋다고 봤습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증상 초기에 투여됐을 때 가장 효과가 좋고요, 과거 신종플루 때에도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을 때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타미플루를 투여해서 좋은 효과를 봤던 적이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검사가 가능한 진단 도구를 11월까지 도입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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